경북, 어르신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
경상북도는 7. 28(수) 예천 여성복지관에서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을 가졌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학대받는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학대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성웅 직지사 주지, 이현준 예천군수, 도기욱ㆍ장상진 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 참석했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2004년 포항에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개설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사업과 홍보사업을 실시, 매년 200여건 이상의 노인학대 사례를 발굴, 사례별로 가해자 및 피해자 심리ㆍ신체 치료 보호사업을 수행했다.
그러나 노인학대 문제는 단시일에 사례를 치유할 수 없으며 단일 사례에 2~3개월의 시간과 2~3명의 전문 인력이 소요 되는 등 도의 규모에 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수와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 이였으며 광활한 면적으로 인하여 신속한 사례개입 또한 어려움이 있었다.
금번에 신설되는 경북 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2개 시군인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문경,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군을 담당하게 되며 기존 포항에 설치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북 동남권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경북 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사건에 신속한 사례개입을 위해 주사무소를 예천군에 두고 분사무소를 김천시에 설치 긴급상황에 좀더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여 도내 어르신들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지방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구분하며 지방기관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노인학대 사례 판정 위원회를 두어 학대 여부를 심의하는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사건을 전담하여 신고 접수와 현장조사를 통하여 사례를 관리하며 노인학대에 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홍보사업을 수행하고 경찰, 의료, 법률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망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렵고 고난의 세월을 피와 땀으로 오늘을 만드신 어르신들이 좀더 당당하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경북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사회교육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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