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 앞 회화나무, 이번엔 나무뿌리 훼손돼
person 최한나 기자
schedule 송고 : 2010-08-03 15:40
2년 전에 이어 두번째 악재
재작년 이맘때즘(08.8.22) 누군가에 의해 무참히 베어진 채로 발견되어 시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수령 300여년의 임청각 앞 회화나무가 이번에는 나무 밑둥 전체가 훼손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늘(8월 3일) 새벽 5시 40분경 L씨(26)가 안동댐 방향으로 운전하던 프라이드 차량이 임청각 앞에 위치한 회화나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그와 함께 탑승했던 남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로 인한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중인것으로 밝혀졌다.
2년 전 무참히 나무가 베어지고 나서도 가느다란 가지와 새 잎이 돋아 그 우직한 생명력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느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여 상당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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