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복선전철화 정책 토론회 열려
김광림 의원ㆍ안동시 공동 정책토론회
역사驛舍 이전과 도심재창조, 역사歷史 복원 방안 논의
기획재정부 예산실ㆍ국토해양부ㆍ철도시설공단 핵심 책임자 대거 참석
철도 고속화로 지역생산유발 효과 19% 증대,
지역내 부가가치 유발액 1조 5천억원대 전망
12일(목) 중앙선복선ㆍ전철ㆍ직선화사업 추진으로 안동역사 이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역사 부지ㆍ폐노선 활용과 도심재창조,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임청각ㆍ법흥동 7층전탑 일대 복원 방안 등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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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들 |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우송대학교 이용상 교수의 ‘중앙선 복선ㆍ전철ㆍ직선화 사업의 내용과 변화상 진단’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 사업은 △수도권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안동지역중심의 관광자원화 촉진은 물론 △하회마을 등 유교문화권 개발 △안동역 이전에 따른 도시 공간 재창조 △건널목 입체화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혼잡 최소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철도건설의 지역내 부가가치 유발액은 총 1조4,800억원, 접근성 향상에 따른 지역내 생산 증대효과는 영주 9%, 안동 19%로 예상했다.
안동대학교 이종길 교수는 ‘중앙선 직선화에 따른 역사 이전과 역사 복원 방안’ 란 주제로 국내외 폐선활용사례를 소개하고 기존철도를 △철도 테마파크 △키즈랜드 △문화쇼핑몰 △수변공원 조성 △임청각 주변 복원 △기존 역사의 테마가 있는 간이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새로운 안동역을 ‘수상역사’로 지어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의견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 목적이 ‘공감의 장場’을 마련하는데 있으며, △중앙선 복선ㆍ전철ㆍ직선화사업의 내용과 방향을 확인하고 개통 후 지역의 변화상 진단 △직선화에 따른 역사 이전을 계기로 도심을 재창조하는 방안 △일제가 훼손한 임청각과 법흥동 7층전탑, 탑골 일대 복원을 통한 역사 복원 방안 모색 △철도 폐선을 활용, 안동댐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전략 △명품 신역사 건립 방안 등을 안동시민들, 관계기관 및 관련자들과 논의해 인식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예산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할 뜻도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앙선은 1942년도에 개통한 이후 물류를 운송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평가하고 “중앙선 고속화를 요구하는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김광림 국회의원님의 많은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시행되었다”고 말 할 예정이다. 또한 “2014년 경북도청 이전 및 안동역사 이전과 맞물려 안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권 시장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조기에 완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중앙선 복선화에 들어갈 예산은 약 3조 5100억원. 이는 인천대교가 2조 4천억원이 들어갔으며, 63빌딩을 허물고 세 번 지을 수 있는 금액으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김영우 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장은 1시간 30분이면 서울-양평의 거리과 맞먹는다며 안동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콘텐츠 특화와 연계교통망 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역의 위치와 이름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지역 갈등 등을 지역에서 역량을 모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했다.
윤정식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과장은 이번 사업은 예산, 민원 등 고려해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계교통망과 폐선 개선방향을 설정을 강조했다.
이승호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국장은 반복되어 질문된 서울-안동간의 1시간 30분 보다 더 단축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이는 곧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그를 위해선 수요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지정토론자들은 이용객이 적어 타당성 심사에서 2차례나 탈락 되었던 사업이라 이렇게 추진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는가 하면 이용객을 늘리고 예산을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며, 복합환승센터 등 을 제안했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자체의 협조를 강조했다. 또한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개통까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도담-안동가지 200km속도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기차는 역마다 정지하고 출발할 때, 즉 가감속하는 데 걸린다고 말하며 철도가 완성된 후 좀 더 개발된 열차를 사면 단축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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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의 계획 - 출처 : 발표자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 ppt 발췌 |
방기선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은 녹색교통수단을 권장하고 있는 경향으로 철도:도로의 정부 투자비율이 1.5:1로 좋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다며 토론을 시작했다. 2018년 내에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재정여건에 따라 다른 상황이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끝나면 안정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역시 관광지 등과의 연계교통을 강조했으며 건설단계부터의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설의 규모보다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역사를 제안했다.
이효걸 안동대학교 문화산업 전문대학원장은 안동의 중심이 점점 외각으로 가는 것에 대한 의견과 구역사 자체를 환승센터로의 제안과 중심지가 외각 쪽으로 편향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추진 할 것을 제안했다.
김장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북북부지역은 개발촉진지역으로 민자,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이 접근성이 좋아지고 거점도시로서의 발전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안동을 중심으로한 연계망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도 기획재정부 농림수산 예산과 과장은 이번사업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도청신도시 자족성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며 국도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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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의 미래상 - 출처 : 발표자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 ppt 발췌 |
오늘 토론자들은 주로 연계교통망과 폐선의 활용방안, 주변관광지와의 연계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승호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국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윤정식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 김영우 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장, 김장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이효걸 안동대학교 문화산업전문대학원장이 주제토론을, 남치호 안동대 교수가 진행을 맡을 계획이다. 또 노병국 철도시설공단 사업전략처장이 참석하며, 당초 지정토론자였던 김용환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국장은 부득이한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들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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