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류가 좋아하는 작물로 콩 친환경 재배

person 경북도청
schedule 송고 : 2010-09-08 15:23
88%의 농약 절감과 노린재류 선호 작물이용 93% 방제효과

- 88%의 농약 절감과 노린재류 선호 작물이용 93% 방제효과

 

안동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국제 곡물부족대비 식량 안전생산기술 개발사업의 콩 연구단의 연구과제로 수입콩과 차별성 있는 고품질 안전한 콩생산을 위해 3년간「노린재류 선호작물을 이용한 콩 친환경 재배기술」연구를 수행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현장 평가는 9. 9일 오후2시 칠곡 약목 농가포장에서 재배농가와 농촌진흥청 관계관 등 50여명이 참석 노린재류의 선호작물을 이용한 콩 친환경 방제방법과 발생생태, 피해상황 등 포장관찰과 연수결과를 보고하는 평가가 되었다.  

노린재류가 좋아하는 작물을 이용한 콩 친환경 재배법은 밭 둘레에 좋아하는 작물인 금성녹두와 청자콩을 각 2골씩 심고 안쪽에 콩을 심어서 녹두에 꽃이 피면 녹두와 콩 사이에 방충망을 깔아 두었다가 녹두가 달려 노린재가 모여들면 새벽이나 저녁 늦게 노린재가 덜 움직일 때 방충망을 덮어 두고,

다음날 한낮에 노린재가 기어 올라와 방충망에 붙어 있으면 방충망을 덮어 둔 금성녹두와 청자콩에만 적용 살충제를 뿌리면 노린재류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모두 죽는데, 하루정도 지나 방충망을 벗겨 선호 작물과 콩 사이에 두고, 선호작물에 노린재류가 다시 몰려들면 같은 방법으로 3∼4회정도 방제 하면 콩밭 전체에 약제살포(3회정도) 한 것에 비해서 방제가 쉽고 약제가 88% 절감되며, 93%의 방제효과를 보여 소득이 13%정도 증가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노린재류 발생증가 원인은 기후온난화로 월동중 기온상승과 양서류, 파충류 등 천적감소, 하우스 재배가 증가하는 작부체계의 변화, 타작물 보다 약제방제가 적고, 활엽수와 과수가 증가하는 식재변화 등이라고 하며,

 
약제방제 후 죽은 노린재들

3차례 약제 살포시 노린재류 발생 밀도를 조사하였는데 금성녹두 4m의 2골에 1차(7월 29일) 49마리, 2차 55마리, 3차 51마리가 조사되었으나 인근 대원콩 밭에는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고 한다.

노린재류의 밀도를 낮추지 않고 그대로 콩 밭에 서식하면 콩 수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칠곡군 약목면 전수보 농업인(58세)은 “새벽녘에 선호작물인 금성녹두와 청자콩에 노린재류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덮고 오전 10시쯤에 농약을 뿌린 후 다음날 방충망을 벗기면 땅에 노린재가 벌겋게 죽어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최근 월동해충인 노린재류가 기후온난화로 급격히 증가 노린재류에 의한 콩 피해가 47∼80%정도로 다수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콩에 노린재류가 흡즙한 부분이 움푹 들어가고 검은 반점이 생기며, 쓴맛이 나기 때문에 품질도 크게 떨어진다고 하며, 앞으로도 연구된 노린재류 친환경 방제기술이 농가컨설팅을 통해 콩재배 농가에 보급 고품질 안전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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