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속붉은 사과 신품종“진홍”육성

person 경북도청
schedule 송고 : 2010-09-14 17:04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경북 특산 웰빙 사과로 육성

-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경북 특산 웰빙 사과로 육성

    
과실내부                                                           과실외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 15일 안동 일직면 독농가에서 관계관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내 최초로 과육까지 붉게 착색이 되는 새로운 사과 품종인 속붉은 사과 “진홍”을 육성 현장 평가회를 가져 과수 재배 농가에 많은 관심이 기대될 것이라고 했다.

   ※ 지역 : 안동 일직면 구천리 320번지, 담당자 이종필 011-885-1013

속붉은 사과 “진홍” 품종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이 1997년 레드필드와 홍옥 품종을 인공 교배 만든 실생 중에서 선발되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품종보호출원기준에 따른 생육 특성 조사와 과실 특성 조사를 거쳐 2009년 과육 색깔이 적색인 신품종으로 최종 선발되어 “진홍”으로 명명되었다.

“진홍” 품종은 2010년 5월 12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이 접수(출원번호 : 출원 2010-304)되었으며 7월 20일에 “진홍”이란 품종명도 정식 등록(등록번호 : 사과-122)되었다. “진홍” 품종은 앞으로 2년간 품종 특성 검정을 받아 품종 등록이 될 예정이다.

속이 붉은 사과 “진홍” 품종의 특징은 과실크기가 240g 내외로 중소형과이며 과실 모양은 원형으로 과육까지 붉게 착색되는 것으로 항산화물질이 일반 사과보다 풍부한데 과육 내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사과 보다 약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과실 껍질의 색깔도 적색으로 착색이 우수하며 산미가 일반 사과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날 개최된 현장 평가회에서는 재배지역과 기후 조건에 따른 과육 내 적색소 발현 정도와 농가 현장에서의 수체 생육, 과실 특성의 평가, 식미 검정, 향후 농가 보급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 등을 토론하고

“진홍” 품종을 경북특산 웰빙 사과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 지도기관과 농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현장 평가회였다.

“진홍” 품종을 육성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 이종필 연구사는 “진홍” 품종의 농가 조기 보급을 위하여 기술원과 도내 주산지에서 시범재배를 통해 “진홍” 품종 재배 적지를 선정하고 사과재배 농가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조기에 해결하여 “진홍” 품종을 경북특산웰빙사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진홍” 품종을 기능성 사과 육종재료 활용하여 실내재배가 가능한 식용겸용의 사과 신품종 및 다양한 색깔의 꽃과 과실의 품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속붉은 사과 “진홍” 품종의 육성으로 소비자 기호도를 증진시키고, 고 항산화능을 이용 레드애플와인, 레드애플주스 등 사과 기능성 가공품을 개발하고 산업화함으로써 경북 사과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스위스에서 도입되어 시험 재배되고 있는 속붉은 사과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진홍” 품종은 국내에서 개발되어 로열티 문제가 없어 농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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