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펼쳐진 영남 최대 규모 만인소, 청와대로 간다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10-09-30 11:10
영남만인소의 역사적인 역할과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것

- 영남만인소 봉소재현 행사 10/2(토) 오후 2시 안동웅부공원에서 열려

영남만인소 봉소재현 행사가 10월2일(토) 오후 2시 안동웅부공원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며 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하는 행사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그 이름에 걸맞는 안동선비들의 정신을 담은 영남만인소 봉소 재현 행사가 현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3일~5일 동안 안동에서 학습의 기쁨, 함께하는 행복, 펼쳐지는 미래! 라는 주제 아래 열렸던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에서 진행된 영남만인소 재현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만인소를 전시하고, 이를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임금에게 보내는 만인소 봉소 재현 행사가 이루어진다.

옛 영남 지역 선비들이 나라가 태평할 때는 학업을 통하여 문화를 풍성하게 확장하는 역할을 자임했으며, 국난에서는 소명의식으로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던 것처럼 이 만인소 또한 당시 목숨을 걸고 당시의 시대적 책임감에서 만들어졌으며 많은 방해를 해결하고 임금에게 알려 나라의 정책을 바로잡았다. 그 시대적 책임감과 선비정신을 오늘날에 되새겨 볼 수 있으며 많은 지역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안동지역이 중심이 되었던 영남만인소의 역사적인 역할과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의 소두는 유림을 대표하여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의 서애 류성룡선생의 14대손인 류영하옹이 맡았으며 상소문은 안동지역에서 문인으로 활동중인 최성달작가가 만들어 폭111㎝ 길이 100m 의 한지에 서예가 박문환선생이 소장의 내용을 작성하여 영남유림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장들과 안동시민들이 서명하여 서명자 수가 10,093명에 달하는 거대한 상소장이다.

영남만인소 봉소 재현행사는 길이 100M의 상소장을 웅부공원 영가헌에 전시하고, 소장 내용을 낭독하고, 소장을 봉소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인소란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대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일만 명의 뜻을 모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린 것으로 개인의 뜻을 담은 상소가 아닌 “만 사람의 뜻은 곧 천하 사람 모두의 뜻” 이라는 명분으로 만 명이 연명한 만인소를 올렸던 것이다.

 안동시 담당자는 이번에 완성된 안동만인소는 경북 신도청 시민들의 평생학습센터 건립의 염원을 담아 완성하였으며, 봉소행사 이후 실제로 청와대로 보낼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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