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순국 100주년 및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 3주년 기념 학술대회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자정순국 100주년 및 개관 3주년을 맞아 10월 8일(금) 오후 3시 30분부터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경북지역 자정순국 투쟁사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2008년부터 해마다 경북지역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해 왔다. 첫해에는 전반적인 총론을 다루었고, 작년에는 ‘경북지역 의병사’를 시작으로 세부 주제인 각론을 다루기 시작했다. 그 연장선에서 올해는 자정순국 100주년을 맞아 일제침탈의 부당성에 목숨으로 저항하고 겨레의 자존심을 지켜낸, 순국자를 조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동안 경북지역 연구를 수행해 왔던 대표적인 학자들이 참여하여 네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자정순국 투쟁과 독립운동사적 의의”(김희곤: 안동대), “향산 이만도의 생애와 순국” (박민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벽산 김도현의 의병활동과 蹈海순국” (권영배: 계명대), "이명우ㆍ권성 부부의 삶과 순국” (심상훈: 한국국학진흥원)에 대한 발표에 이어 연세대학교 김도형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승(순천향대)ㆍ박걸순(충북대)ㆍ권대웅(대경대)ㆍ박경목(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전문 연구자들이 토론을 맡는다.
나라가 망하던 무렵 전국에서 목숨을 끊은 순절자는 90명 정도이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은 18명의 순국자가 나온 지역이다. 이는 대의명분과 의리정신이 그 어느 곳보다 강하다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들 자정순국자의 생애와 순국을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는 본격적인 첫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경북의 위치를 정립하고, 나아가 그 속에서 안동문화권이 가지는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재정립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