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와 함께하는 고택음악회
동양의 사랑과 영혼 스토리인 ‘원이엄마’를 기념하는 아가페상이 이웃해 있고, 낙동강 두 줄기가 합수하는 곳에 수 천 년 동안 관념과 그림 속에서만 존재하던 귀거래의 이상향이 구체적 모습으로 드러난, 작지만 여유와 운치가 있는 고성이씨 문중 귀래정 고택(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남단사거리)에서 10월15일(금) 저녁 7시30분에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예음공연지원단(단장 오부원) 주최 및 경북인터넷방송 주관으로 개최되며 안동의 문화와 역사, 인물 및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창작된 작품을 위주로 무대에 올리는 의미 있는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지역출신의 시인 및 작곡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분야별 최정상의 연주자들로 구성하여 즐거움을 선사를 할 예정이다.
공연되는 창작 작품으로는 ‘원이 엄마’ 오페라아리아, ‘원이 어매’ 가요, 하회마을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중 ‘하회아리랑’, 음반은 출시되었지만 안동에서는 초연되는 가곡 ‘하회선유줄불놀이’, 퇴계선생의 도산십이곡 연시조 ‘고인도 날 못보고’ 4중창, 민족저항시인인 이육사 시인의 가곡 ‘광야’, 안동출신인 소천 권태호 선생의 동요 ‘봄나들이’, ‘눈꽃송이’ 등이 있으며, 전통무용 ‘부채춤’ 및 퓨전음악으로는 국악가요 ‘배띄워라’,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나라’, 오카리나 연주로 ‘제주의 왕자’, 대금 연주로 ‘나그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20여 작품들이 90분 동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 앞서 주최 측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와 편의를 위해 대형영상스크린을 설치하여 현장 중계를 하면서 공연작품과 관련된 영상과 자막을 프로그램에 맞추어 함께 운영하는 등 기존의 소규모 고택음악회와는 취지와 규모를 달리하여 고택음악회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들겠다”고 전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된 지역의 문화와 인물과 역사가 녹아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축제 및 공연무대와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경북도청 이전이 진행되고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한국의 역사마을' 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점에서 명품도청 건설과 더불어 경상북도 및 안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교문화관광 사업과 고택자원 활성화사업에 일조를 하고 고택음악회의 문화콘텐츠가 경쟁력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 상품 및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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