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정의지, ECO-환경조각대전 대상 수상”
국립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정의지(04학번·4학년, 조소전공)씨가 크라운·해태제과에서 환경과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펼쳐진 ‘2010 ECO-환경조각대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와 함께 미술학과 권경원(06학번), 신현종(08학번)씨가 특선을 차지했다.
이번 대전은 환경의 중요성 인식확대와 환경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통해 차별화된 조각전으로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이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여 미래 환경을 밝게 만드는 자원순환과 예술의 만남이 펼쳐지는 장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토) 오후 3시 크라운해태 아트벨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학생부 대상을 수상한 정의지씨는 상장과 함께 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크라운해태 아트벨리에서 상시전시의 기회와 2010 CH예술대상 후보 자격이 제공된다.
정의지씨는 “9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함께해준 후배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가장 멋진 미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작품 설명]
Revival - 버리진 것들에 대한 존재와 그 안에서 발견된 생존의 갈망
다양한 현대 조각의 표현들이 있지만 나의 작업은 버려진 오브제를 발견하고 이것으로부터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버려진 쓰레기는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실질적으로 부재하는 것들이다. 이 부재하는 오브제들을 다시 불러드려서 존재의 의미를 다시 부여한다.
[수상소감]
작년 구상조각 대전을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난겨울에 저는 학교 야외 작업실에서 치열하게 작업했습니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추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갔습니다. 난로 하나에 의지해서 추위에 오돌 오돌 떨면서 작품을 구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된 작업은 여름이 지나고 올해 9월 30일 출품까지 제작했습니다. 총 제작 기간 9개월 동안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는데 도와준 후배들 특히 저의 수제자라고 말하고 다니는 백희웅(조소2학년) 그리고 저를 만들어주신 부모님 도와주신 교수님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이번 공모전에 수상하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한국에서 가장 멋진 미술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꺼예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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