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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꽃 개화기를 맞아 수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재 사과 개화량감소와 수정에 도움을 주는 매개곤충 수 부족 및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개화기의 잦은 강우와 같은 일기 불순이 겹쳐 사과꽃이 제대로 개화되지 않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충분한 결실량을 확보하지 못할까봐 과수 농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에서는 금년도 개화량이 평년대비 70%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결실량 확보를 위하여 화분매개곤충(머리뿔가위벌 등)을 방사하거나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등의 결실량 확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를 하면서, 결실증진을 위한 방법으로 농업기술센터 사무실 내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꽃가루은행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꽃가루은행에서는 농가에서 사과꽃을 따서 당일 기술센터에 가져오면 꽃가루를 채취하여 인공수분용 화분으로 조제하여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결실 안정과 고품질 사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꽃가루은행을 이용할 경우 화분조제용 꽃을 따줌으로써 양분소모를 방지하여 나무의 생육과 과실의 조기 발육에 도움이 되고, 적과 작업시 노동력과 화분구입 비용절감 등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금년과 같이 개화량이 적을 경우 수정불량으로 인한 결실량 부족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결실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므로 사과재배 농가는 꽃가루은행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