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저전동농요보존회 정기시연회 가져 ~
안동 저전동농요보존회(회장 조석탑)는 오는 6월 15일 10시부터 저전동농요전수관(서후면 광평리 소재)일원에서 예천 공초농요와 대구 아리랑을 초청한 가운데 서후초등학교 학생들의 모내기 시연 체험을 겸한 저전동농요 정기 시연회를 갖는다.
이 시연회는 내용이나 가락, 선창하는 방법이 독특하여 고유성을 지닌 저전동 농요를 널리 알리는 한편, 선조들의 생활이자 철학이며 아름다움이 묻어 있는 전통 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국내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단체를 초청하여 서로의 문화를 알고 배우고자 하는 문화교류의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또한 자나는 새싹들에게 모내기 시연 체험을 통하여 농촌을 이해하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계기도 마련하고자 한다.
저전동농요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서후면 저전리(苧田里) 속칭 모시밭 마을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농민들이 농사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안동지방 특유의 구전민요로 농촌생활의 고단함과 농민들의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예천 공처 농요는 다른 농요와 혼합되지 않은 채 이 마을에서만 불린 순수성과 소박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대구아리랑 또한 2002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해 공연된 소리극 아리랑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우리 한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조석탑 보존회장은 이번 정기 공연을 통하여 저전동농요를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와 체험을 통하여 저전동 농요가 더욱 발전하고 지역문화 선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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