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박물관 초대전시회 '아홉번째 정지연 개인전- 흙과 물'

person 문경시청
schedule 송고 : 2011-08-17 11:22
흙과 물의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온 정지연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문경새재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에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30여점으로, 수채화를 통해 ‘흙과 물’의 이미지를 연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딱딱하고 강인한 흙, 부드럽고 유한 흙, 생명들이 모여 사는 흙 등 다양한 모습들의 흙 속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은 흙을 변화시키고 이동시키며, 둘은 그렇게 함께 흘러간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히기도 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구상화도 아니고 추상화도 아닌 작가 특유의 ‘이미지즘’을 구현하고 있다.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마치 현미경을 통해 흙과 물의 속성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정지연 작가는 젊은 전업 작가로서 2001년부터 서울지역에서만 8회에 걸쳐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몇 해 전 고향인 문경에 귀향하여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대안학교인 해보라학교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여러 작가, 지인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고향에서 여는 첫 전시회라서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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