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과 문경의 유물 500여점을 새로 만나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에서는 근래에 새롭게 확보한 유물의 각종 정보를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업데이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여름 소장유물의 사진 촬영과 함께 대학생 인턴 등을 활용하여 500여점의 유물과 정보를 새롭게 만날 수 있게 하였다.
옛길박물관은 2009년 재개관 이후 우리나라의 옛길과 문경의 역사에 대한 유물을 구입ㆍ기증ㆍ기탁을 통해 수집하여 왔는데, 이 중에는 문화재급 유물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물 중에는 1571년(선조 4년) 문경 대승사에서 간행한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이 있다. 이 책은 현재 문경에서 간행한 가장 오래된(最古)의 서적이다. 또, 1701년 봉암사에서 상봉 정원대사가 집필한 ‘선원제전집도서과문’도 포함되어 있다. 조선후기 유곡역의 각종 문서를 초안한 ‘유곡록(幽谷錄)’은 한국역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백두대간을 표현해 놓은 ‘산경표’를 비롯하여 각종 고지도와 지리지, 조선시대 실물 ‘어사화(御史花)’,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금선단치마’와 ‘중치막’과 같은 출토복식 등의 유물도 공개하였다. 이 유물은 옛길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유물검색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유물은 박물관 전시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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