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 국어교육과 신설 승인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는 2012학년도 교원양성기관 승인 신청 결과,「사범대학 국어교육과」의 신설 확정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에 있을 정시 모집부터 국어교육과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국어교육과 입학정원은 총 15명이며 향후 4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졸업 시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장기적인 교사 수급 전망에 따라 교사 모집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주요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교사는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북도청 및 교육청의 안동 이전에 따라 각종 교원연수, 교과연구회 등 도청 소재지의 국립 사범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주요 교과인 국어교육과의 설치가 절실하였다.
안동대학교는 1947년 안동사범학교로 출발하여 1965년 안동교육대학으로 전환하였고, 이 기간 동안 약 2만 명의 초등교사를 배출하였다. 그 후 안동대학교는 1980년에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2개 학과 설치를 통해 중등교사 양성기관으로 탈바꿈하였고, 현재 7개 학과(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윤리교육과, 정보과학교육과, 정보전자공학교육과, 기계교육과, 교육공학과)의 사범대학으로 발전하여 교원양성기관으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안동대학교가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교원임용시험 합격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은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2011학년도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최대 1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가운데, 안동대 사범대는 합격률 25.7%로 전국 4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11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도 사범대, 교육원대학원, 대학전체 각각 B등급을 받아 경북 지역의 지역중심대학으로 교원양성기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한 것이다.
유병훈 사범대학장(수학교육과)은 “안동대학교가 국어교육과 신설을 통하여 사범대학의 발전적인 모습을 갖춤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의 안동 이전을 앞두고 교원양성기관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과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여 학생을 사랑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자질을 갖춘 중등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정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안동대는 국어교육과 신설로 임용시험 합격자수가 증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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