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이 만드는 「왕의 나라」대장정 올라

person 안동영상미디어센터
schedule 송고 : 2012-04-06 10:06
문화적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집중교육 후 공연 투입

 지난 2일 저녁 7시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는 뮤지컬배우들과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나도 뮤지컬 배우다’오디션에서 선발된 배우들과 제작진, 지난해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 가족 퓨전 마당극 ‘웅부안동전’등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에서부터 세월의 흔적이 훈장처럼 얼굴에 남은 어르신까지 얼굴에는 묘한 기대감과 결의가 느껴졌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상영실에 모여 배우양성과정의 취지와 현황에 대해 듣고,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의 감독진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에서, 올해 새로 선발된 배우들은 지난 공연들의 자료를 받아보고, 영상을 시청하기도 하면서 평소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의 문화산업이 자신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2 공연배우양성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물론 지난해 교육을 수료하고 성공적으로 ‘왕의 나라’와 ‘웅부안동전’등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한데 모여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왕의 나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왜 우리 지역이 문화로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김준한 이사장은 “직접 ‘왕의 나라’를 만드는 여러분이 진정한 왕이다. 저를 포함한 ‘왕의 나라’ 제작진은 여러분을 왕처럼 극진히 모시겠다. 지역의 문화산업 발전이 함께 참여하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전하면서 지역의 문화산업발전이 직접 참여하고 애쓰는 시민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역설했다.

 2일부터 공연배우 양성과정 등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하며 다시 선보일 ‘왕의 나라’가 닻을 올렸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후원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이사장 김준한)에서 제작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 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안동 몽진(蒙塵)과 홍언박과 여랑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안어대동(安於大東) 민중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8월 11일부터 5일간 안동민속촌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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