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9회 이육사문학축전 (봄) 행사 개최

person 이육사문학관
schedule 송고 : 2012-04-26 10:26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육사 이원록 선생의 탄신 108주년을 맞아 올해에도 이육사문학관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2004년 개관 후 7월 한차례에 진행하던 문학축전을 작년부터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보다 다채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는 4월 28일 토요일에는 올해의 첫 축전인 봄 행사가 '제9회 이육사문학축전 <꿈마다 고향 하늘에 별을 뿌리리라!>" 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낮 12시 '안동의 시인 - 시집과 육필 시 전시회'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이육사문학관 낭독회, 오후 3시 '육사 선생 탄신 108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안동의 시인- 시집과 육필 시 전시회'는 안동 출신이거나 안동의 문학 활동에 함께 했던 시인들로 육사를 비롯하여 65명의 자필 시를 받아 전시한다. 그와 관련된 시인이나 문학 단체들의 시집과 작품집들도 함께 전시하여 안동의 문학 활동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이 전시회는 행사가 끝난 29일과 5월 1일 까지 3일 간 이육사문학관 야외 공연장 일대에서 전시된다.

 2009년 이옥수 동화작가, 문인수 시인, 김행숙 시인, 이승훈 시인, 남상순 소설가, 서하진 소설가를 초청하여 진행한 이육사문학관 낭독회는 해를 거듭하여 이육사문학관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서정춘 시인, 박라연 시인, 송찬호 시인이 다녀 갔고 2011년에는 한강 소설가, 박형준 시인, 함민복 시인, 안현미 시인이 독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2012년 초청 작가는 봄 행사의 문태준 시인을 비롯하여, 여름에 유홍준 시인, 가을에 김경주 시인, 겨울에 전경린 소설가이다. 이번 낭독회에서는 문태준 시인의 대표시를 시인 본인의 육성으로 들어보고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와 독자의 거리를 좁힘은 물론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육사 선생 탄신 108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서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이며 안동대학교 교수인 김희곤 교수가 '이육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대구대학교 교수인 김영범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경북대학교 박현수 교수는 '이육사의 항일투쟁 경험과 시적 형상화의 방법'이란 주제로 발표 하며, 서울대학교 방민호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그간 문학적 성과에 비해 많이 다루어지지 못한 육사의 독립운동사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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