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마당놀이 ‘웅부안동전’이 부활시킨다.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가 주관하는 마당놀이 ‘웅부안동전’은 가족퓨전마당극으로 '닭개비'와 '해당화'란 두 연희단이 악덕 현감과 옥신각신하며, 그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퓨전마당극 ‘웅부안동전’은 중장년층이나 어르신이 관람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부족한 점을 착안하여 우리 지역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되어진 공연이다. 마당극 형태로 극을 구성하면서 공연에 대한 부담이나 거부감을 줄여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웅부안동전’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지역의 끼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였으며, 6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마당극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지고 화합하면서 젊은 세대가 마당놀이에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지역민들이 배우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문화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발생 시켰다.
‘웅부안동전’에는 이제 알려지기 시작한 약용버섯, 산양산삼, 천연염색 제품 등 새로운 유망 특산품을 공연에 등장시켜 공연 산업과 시장경제, 지역홍보를 연계시켰으며, 모든 대사가 안동사투리로 구성되어 다른 관광객들에게는 안동을 알릴 수 있는 관광공보마당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 공연을 기획/연출한 성종현감독((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콘텐츠기획팀장)은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지역문화콘텐츠를 모색하던 중에 지금은 많이 사라진 마당극을 계승하고자 ‘웅부안동전’을 기획하였고, 또한 문화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인 오디션을 통해 지역 배우들을 선발해 ‘웅부안동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올해는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강변 탈춤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겼으며, 마당놀이 공연에 최적의 장소로서 더욱 신나는 무대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는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웅부안동전’ 관람 을 추천한다.
‘웅부안동전’은 6월8일(금)~10일(일)까지 강변탈춤공연장에서 총3회의 공연을 가진다.
8일과 9일은 오후8시, 10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http://www.admedia.or.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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