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 2012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 개강”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7월 2일(월) 오전 11시 가톨릭상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다문화 가족 40여명과 시장, 교육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조창래) 주관으로「2012년도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개강식에서는 사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양성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가 이루어졌다.
2012년도 특수시책으로 안동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갖고 있는 모국어(mother tongue) 구사능력을 개발하여 안동시내 5개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 · 강사를 양성하여 여성교육과 녹색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안동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 여성들 중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 16명을 선발하여 9주과정(총 96시간)의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 후 안동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5개 초등학교를 시범 선정, 영어 · 일본어 · 중국어 3개 국어 선생님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대부분의 다문화 프로그램이 교육에만 그치는 반면 일자리까지 제공하여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실질적인 자리매김과 더불어 경제적 도움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필리핀에서 시집온 신부 피코마바네사(26)씨는 “안동시에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이번 교육을 통해 선생님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의 다문화 이주여성은 500명이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말하며, 향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한국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하며 개강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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