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실경 창작뮤지컬‘왕의 나라’ 제작진과 출연진 폭염에도 맹연습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성대한 막을 올리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안동 민속촌 성곽 공연장에서 밤이슬 맞으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지역민으로 구성된 출연진들은 안동 민속촌 공연장에서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날벌레와의 사투를 벌이며 매주 4일간 연습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서로가 땀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은 앞으로 찬란하게 펼쳐질 ‘왕의 나라’의 실제 공연 현장을 떠올리게 한다.
휴면화로 방치되고 있던 KBS 드라마 촬영장은 지난해부터 열린 산수실경 ‘왕의 나라’덕에 활기를 되찾았다.
2011년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첫출발한 ‘왕의 나라’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던 문화공연 시스템을 안동지역에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바 있다. 이러한 점을 들어 올 2012년 8월에는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인가에 대해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홍건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蒙塵) 후 70일간 안동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전쟁과 반란, 그리고 여랑과 홍언박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왕의 나라’로 즐겁고 시원한 8월의 여름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