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피크, 무더위를 식혀 줄 여름밤의 특별한 공연들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2-08-02 08:46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왕의 나라, 사모, 고택음악회, 호반음악회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월로 접어들면서 휴가 피크 기간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 줄 다양한 여름밤의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설레 임을 주고 있다.

▲ 실경 뮤지컬 “부용지애”와 왕의나라, 그리고 사모
먼저 (재)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후 8시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공연된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시간은 약 100분이다. 하회탈 설화를 바탕으로 허 도령과 김씨처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기본적인 뼈대를 이루고 있으며,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제애와 선비의 풍류가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부용지애’는 하회마을 부용대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실경수상뮤지컬로 금년에는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퍼포먼스와 조명, 특수효과 등이 강화되어 볼거리가 많아졌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산수실경 뮤지컬인 ‘왕의 나라’는 이 보다 한주 뒤인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공연된다. ‘왕의 나라’는 안동이 문화 콘텐츠의 생산 도시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지역민으로 구성돼 안동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뮤지컬이다.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홍건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蒙塵) 왔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뮤지컬 ‘왕의 나라’가 펼쳐진다. 공연 5일간 ‘왕이 가장 편한 곳이라 부르던 동쪽의 복된 땅. 공민왕이 머물렀던 70일’을 재연해 지역민에게 ‘왕의 나라’를 선사할 예정이다.

450년 전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고택관광뮤지컬 <사모>는 이달 4일 밤 8시30분 안동 군자마을 탁청정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실경뮤지컬 <사모>는 퇴계 이황(李滉) 선생의 위대한 철학인 경(敬)사상을 주제 로 한 두향과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퇴계의 학자적 모습보다는 한 남자의 인간적 모습을 그리고 있다.

▲ 한옥의 미와 어우러진 고택음악회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전통문화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고택체험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안동지역 고택마다 다양한 음악향연이 펼쳐진다.
웅장하지 않지만 내실이 있고,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서로 교감하며 고가옥의 정취와 함께 뿜어내는 선율들이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녹아들어 삶의 활력을 주는 공연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호반음악회

이밖에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6월부터 10월 마지막 주까지 주 4회(수, 금, 토, 일) 오후 2시에 공연되며 8월 중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어김없이 낙동강 음악분수 옆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진행된다. 또 8월3일 오후 7시30분에는 안동댐 월영공원에서 K-water 안동권관리단 주관으로 ‘2012 한여름밤의 호반음악회’를 개최한다.


호반음악회에는 김범룡, 원미연 등 유명가수들과 퓨전타악,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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