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과 서바이벌, 재미 가미된 체험형 정신문화수련 프로그램 인기절정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12-08-08 09:24
보고, 듣고, 체험하며, 감동받는 네가지 있는 4색
8월 8일 오후 14:30 도산서원 전교당. 어려운 취업의 관문을 뚫고 통신 분야 세계1위 KT입사에 성공한 새내기 59명이 의례복을 갖추고 퇴계 선생을 모신 도산서원 상덕사 알묘를 준비하고 있다.

 
알묘가 끝나면 선비문화수련원으로 이동해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으로부터「21세기 나의 행복한 삶과 선비정신」이란 주제의 특강이 이어진다. 특강이 끝나면 퇴계 종택을 찾아 살아있는 선비 퇴계 종손과의 대화를 통해 선비의 삶과 정신을 전수받는 기회도 갖는다.

이튿날 새벽 퇴계명상길 걷기를 통해 사색의 시간을 갖고, 오전에 퇴계 묘소와 하계마을, 이육사 문학관 등을 통해 선비의 삶과 철학을 탐색한다. 오후에는 유교문화박물관 탐방에 이어 현대제례와 문상, 주례실습과 <선비정신과 인성>이란 주제의 김종길 원장의 특강도 있다.



마지막 날 새벽, 선비들의 건강관리 비법인「활인심방」을 배운 후 매일 저녁「수신제가치국을 위한 실천과제」를 주제로 분임별 토론결과 발표회를 통해 교육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이들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것은 선비정신을 배워 사회생활의 길잡이로 삼겠다는 것. 인격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이 선비정신이다.

몸과 마음을 닦은 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선비정신에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며 기업과 구성원이 상호 윈-윈하는데 최적의 프로그램이 선비문화수련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기업인은 모두 1,705명, 국민은행, 코리안리재보험, 경기도시공사, 남부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명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교원과 공무원, 학생, 일반인, 군장병, 외국인 등 지난달 말까지 171기 11,900명이 도산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 선비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8일 여름방학을 맞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는 안동대 과학영재교육원 수강생 85명이 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현장체험에 나선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못지않은 정신문화수련의 장이다. 이 곳에서는 안동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특강과 기념관 관람을 통해 배우고, 안동지역 곳곳에 산재한 독립운동 성지를 찾는 현장탐방도 병행한다.

권오설 선생의 가일마을, 김지섭, 김만수 선생의 오미마을, 향산 이만도, 이중언 선생의 하계마을, 이육사 선생의 원촌마을, 영양과 봉화일원도 탐방대상이다.
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청산리 전투를 본딴 서바이벌 게임과 종이로 신흥무관학교와 임청각 모형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연수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94회, 8,881명. 공무원, 교원, 학생, NGO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찾고 있다.
안동예절학교는 청소년 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예(禮)가 교육의 주를 이룬다. 한복입기와 전통예절, 다도예절, 제례, 한문서당 등 예절교육을 비롯해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 우리가락 배우기와 탈춤따라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동예절학교를 찾은 인원은 모두 1,700명,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울진, 안동일원의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 120명을 비롯해 11일 푸르넷 공부방 80명, 14일 대구 북구청 드림스타트 80명 등 예를 배우기 위한 교육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성교육원에도 경북정체성을 배우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회에서 올해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840명이 찾아 안동문화를 탐방하고 안동인의 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처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단순히 슬로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프로그램으로 이어가며 유교문화를 통해 21세기 물질과 정신이 조화된 사회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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