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문화콘텐츠 산업 허브기관으로 기능 시작
재단법인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이 경상북도 안동에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다양한 콘텐츠 창작소재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기업과 인적자원 육성 등 경북문화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재)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해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원장을 선출했으며, 8월에는 원장을 제외한 14명을 전문채용 기관에 위탁 채용했다.
지난 8월 29일에는 신규 직원들과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안동국학문화회관에서 개최하여, 경북의 문화콘텐츠산업 부흥을 위한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9월 3일에 임용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진흥업무를 담당하는 법인을 설립·운영 중에 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전국에서 16번째로 출범한 후발주자이지만 전국 제일을 지향하는 의지만은 남다르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양질의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문화콘텐츠 산업화 여건이 미흡하여 지금껏 이를 산업화 하지 못한 상황이다.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문화 산업적 인프라가 부족하여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없었던 것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브랜드 슬로건인 'CUBE'로 대표된다. 'CUBE'는 Creative(창조), Unique(유일한), Balance(균형), Evolution(혁신)의 줄임말이다. 현재 건설 중인 진흥원의 청사(안동시 동부동에 위치) 또한 CUBE 모양을 가지게 되면서, 감각적인 문화산업 창작소의 분위기를 한층 뽐내고 있다.
진흥원은 경북 23개 시군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숨겨진 문화의 진수를 찾고,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입히면서 스토리텔링화 하여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 돈이 되는 문화와 그 가능성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3대 문화권이라고 부르는 경주권의 신라문화, 안동과 북부권의 유교문화, 그리고 고령과 성주의 가야문화를 가진 경북의 장점을 어떻게 산업화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흥원은 천년의 문화콘텐츠를 산업화하여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학·관·연의 협력강화와 함께 전문기업 육성 및 기술지원 등 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1)기업 유치 및 육성 전략 (2)기초 인프라 강화 전략 (3)인력 양성 전략 (4)네트워크 강화 전략 (5)글로벌 국제화 전략 (6)콘텐츠 연계산업 육성전략 등 6대 핵심전략을 도출하고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스토리 산업, 영상 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장소성 콘텐츠 산업, 융합형 콘텐츠 산업을 중점 육성분야로 확정한 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성공적인 문화콘텐츠산업 부흥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진흥원에는 창의적이며 능동적이고 유능한 인재들이 무지개처럼 모여 있다. 앞으로 100년 경북을 먹여 살릴 문화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창조해 나갈지 큰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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