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오조약소(請罷五條約疏)를 올려 일제에 항거한 안동의병장 척암 김도화 선생 서세 100주년 추모 학술강연회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2-09-20 10:09

한일합방대반대지가(韓日合邦大反對之家)라는 문필을 통해 국권 회복을 위해 평생을 일관한 안동의병장 척암 김도화 선생 서세 100주년 추모 학술강연회가 9월 22일 11:20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이산정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광복회 안동시지회가 주관하며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청년유도회, 의성김씨 귀미 문중 후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로 선생께서 후학을 양성하던 이산정 복원 준공식이 오전 8시에 열리고, 이어서 기념식과 학술강연회를 갖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요즘 우리나라 영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망언과 행동을 보면서, 일제 침략에 항거한 선생의 의기(義氣)는 우리 후배들이 가슴 깊이 간직하여 할 산 교훈으로 확산되어 안동인의 나라사랑 선비 정신문화가 계승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다.

학술강연회는 안동대학교 이해영 교수의 “척암 김도화의 생애와 사상”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의 “척암 김도화의 의병항쟁” 한동대학교 김윤규 교수의 “척암 김도화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척암 김도화 선생은 1895년 12월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항거하며 안동의 유림들과 같이 거의통문(擧義通文)을 발표하고, 1896년 안동의 의병장으로 안동관찰부를 습격하는 등 을미의병에 크게 영향을 끼친 공적으로 1990년 애국장을 서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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