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얄구재라 사투리대회라 카는 것도 있나?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2-12-28 09:51
제4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

제4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가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 주관으로 12월27일 안동교회 영곡아트홀에서 열렸다.

안동사투리경연대회는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이 안동지역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안동사람이라면 우리 지역의 말이 촌스럽고 격이 낮은 사투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를 잘 가꾸고 다듬어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 교육과 언론매체 발달, 교통 발달 등으로 고유한 각 지역의 방언이 표준어에 밀려 조금씩 그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자기 고장의 말을 점점 잊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투리 경연대회는 안동지역의 구수한 사투리의 맥을 이어가고 인정이 듬뿍 담긴 사투리 속에서 재미와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양념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에서 80대까지 학생부 8개 팀과 일반부 13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안동사투리 구사능력과 내용의 참신성 및 구성력, 연기력, 관중호응도 등을 심사해 일반부와 학생부 각 7개 팀을 선발해 시상했으며, 일반부 이선자(용상동), 권영숙(평화동) 팀과 학생부 배경남(복주여중), 오예지(복주여중)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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