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만의 의제 다룰「안동시민사회포럼」1월 10일(목) 창립

person 안동시민사회포럼
schedule 송고 : 2013-01-10 09:51
‘시민사회의 새로운 리더쉽 형성과 리더 발굴’에 앞장
주민 위한 의제발굴 부터 행정 및 의회 감시 강화 방침
안동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 되는 동시에 ‘지역의제를 중심으로 대안을 추구’하는 시민운동조직이 결성된다.
 
1월 10일(목) 오후 6시30분 가톨릭상지대 소피아관 2층 회의실에서『안동시민사회포럼』(이하 시민포럼)이 창립될 예정이다. 시민포럼 창립총회가 끝난 후에는 ‘주민자치와 참여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김형기 교수(경북대)의 초청강연회가 개최된다.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이전에 안동시민사회포럼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3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고, 약 40여명의 발기인 참여자들은 모임의 성격과 사업방향을 두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발기인 대회를 통해 도출된 안동시민사회포럼 결성 배경으로는 그동안 지역시민사회운동이 너무 중앙단위의 의제와 정치이슈에만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는 반성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소위 ‘다양한 시민단체가 많다’는 일반적 평가와는 다르게 ‘안동지역만의 문제점과 대안의제 추구’를 기동성 있게,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민운동단체는 전무하다는 공감에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1991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의 부활과 함께 지역에서도 주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대의제 민주주의가 안착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동지역에서 만큼은 한국정치의 구태와 병폐가 만들어놓은 특정정당 위주로 지방자치가 진행되다 보니 시민의 다양한 입장이 반영되는 참된 참여자치문화가 형성되지 못했다는 반성적 평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발기인 참여자들은 그 결과, 지역정치권의 편중된 인적구성과, 사회기득권의 반복되는 행태에 시민들의 실망과 불신이 높아져 있다고 진단하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감시활동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다. 또한 시민들 스스로가 지방자치와 참여민주주의의 주인이라는 자각이 이루어지는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에도 합의를 이루었다.
 
이에 시민포럼의 활동방향은 먼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시민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며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정치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게 되었다. 지역의제의 발굴과 입안과정에 더 다양한 시민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활동해야 하며 선진적인 역량을 갖춘 새로운 리더 육성에 노력해야 할 때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기존 단체들과 적극적인 연대 및 공조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결정했다.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시민사회의 정치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안동을 만들겠다는 안동시민사회포럼의 목표는 올바른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의 의제설정에서부터 정책형성, 집행, 평가, 의사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참여를 이루는 것이 대의제 민주주의를 제대로 보완하는 것이고, 실제적인 주민자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체제라고 확신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시민운동, 지역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의제 실현을 위해 ‘안동시민사회포럼’이 창립된다. 2013년은 안동지역의 행정과 정치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공평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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