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신한 안동종가음식 첫선

person 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
schedule 송고 : 2013-03-06 09:43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오는 7일 발표회

산업화를 위해 솟을대문을 나선 안동종가의 내림음식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 되면서 화려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일반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안동종가음식사업단은 오는 3월 7일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주관으로 향토음식 전문가와 한식요리 연구가 등과 함께 안동민속야외박물관 내 전통고택 이원모 와가에서 ‘안동 종가음식 조리시연 및 품평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안동의 종가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한 레시피를 토대로 낮 12시부터 안동권씨 종가비빔밥이 오찬으로 차려지며, 오후 3시에는 안동종가 건진국시를 새참으로, 마지막으로 오후 6시 30분에는 안동종가 접빈객 9첩반상이 만찬으로 차려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총 3회에 걸쳐 시식에서부터 품평까지 이어지는 이번 발표회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종손과 종부 및 한식연구가와 전통음식전문가들이 맛 평가단으로 참가하며, 이들로 부터 메뉴별로 시식과 관능검사, 영양평가 등의 갖가지 항목에 대한 가감없는 평가를 받아 레시피의 완성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안동종가음식의 산업화 레시피 개발을 맡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이수자로서 조리기능장이기도 한 박미숙(50)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장의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박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안동종가음식산업화 사업에 참가해 안동권씨 종가비빔밥과 안동장씨 접빈객 9첩반상차림, 안동종가 건진국수 등 3가지의 종가음식을 대상으로 내림음식 원형에 대한 현지 조사활동을 벌여 왔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벨기에, 영국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우리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박미숙 원장은 “안동지역 종가의 전통식을 오늘에 맞게 조리해서 지역 주민들 앞에 선보이고 산업화의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예미정에 담긴 의미 그대로 예의바른 음식을 정성들여 대접하는 종가음식의 격조높은 기품을 널리 알리고 배워 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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