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이슬람 시장개척에 앞장선다
지구촌 글로벌 경제에 발맞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세방화(世方l化)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세계최고의 할랄산업 육성기관인 할랄개발공사(Halal industry Development Corporation, HDC) 다토 세리 자밀 비딘(Dato' Seri Jamil Bidin) 회장과 관계자를 초청해 양기관의 정기적인 교류와 바이오벤처프라자 장비를 활용한 제품의 할랄인증 신청 시 우선권 부여 등 상호발전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가 2006년 설립한 할랄개발공사는 할랄 표준 제정 감독과 인증절차개발 등 할랄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해 취득한 할랄 인증은 58개 이슬람 국가에서 모두 통용되는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다.
이같이 연구원과 이슬람권 주요 통상기관이 바이오 농 식품 화장품 수출입업무에 대한 협조체제를 갖게 됨에 따라 까다로운 이슬람 율법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 겪던 경북도내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석현하 원장은 “ 할랄개발공사는 후속 사업으로 다음달 대규모 사절단을 연구원에 파견할 예정이여서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구 16억명의 이슬람권 시장 전체에 도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할랄(halal)이란 이슬람 율법에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슬람 교도들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총칭한다. 과일 채소 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폐류 등의 해산물 제품이 해당된다. 최근에는 식품시장 이외도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 되고 있다.
할랄개발공사는 2006년 9월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통산산업부 산하의 할랄산업 육성기관으로 할랄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한 할랄표준 제정, 감독 및 인증절차의 개발 등 할랄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관이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국제 할랄산업의 허브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자국의 할랄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이슬람 개발부(JAKIM)와 할랄개발공사(HDC)를 통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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