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전통 혼인식과 신행행렬 재연행사 열려
(사)한국예절교육원(원장 김행자)은 2013년 4월 6일(토) 12시 하회마을 지산고택에서 전통혼례 및 신행행렬 시연행사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33회에 걸친 재연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세계유산에 등재 된 하회마을의 전통의례 중 신랑과 신부가 부부의 연을 맺는 혼인풍속과 혼인을 한 신부가 시가(媤家)에 처음으로 가는 신행행렬을 재연하는 것으로 요즈음은 흔하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신행행렬은 하회마을의 고가와 골목길을 배경으로 풍물패의 흥겨운 잔치분위기와 가마 탄 신부의 고운 자태와 신랑의 늠름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방문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전통혼례는 양가 어르신을 모시고 경건하면서도 해학이 담겨 있는 혼인식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허물을 덮어주는 부부애와 숱한 역경과 험난한 세파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 하나 되어 슬기롭게 헤쳐나감으로써 믿음이 샘솟고, 사랑과 효심이 지극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자녀들에게 가리켜 주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한국예절교육원에서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한다. 특별행사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분들과 다문화가정이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애뜻한 사연을 가진 분들에게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는 금혼식과 회혼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사랑과 효의 의미를 함께 나눌 계획을 수립하여 관심 있는 분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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