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기다
8월 24일(토) 상주 경천섬 일원
낙강범월시회를 재현하고, 다양한 문학 행사와 콘서트 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축제의 장이 문향의 고장 상주에서 펼쳐진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김상철)은 8월 24일(토)에 상주 경천섬 일원에서 2013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낙강범월시회의 재현과 낙강시제 7080콘서트, 제10회 상주전국한시백일장, 낙강시제 문학강연, 현대시 낭송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2013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가장 큰 볼거리는 낙강범월시회의 재현이다. 낙강범월시회는 백운 이규보로부터 시작되어 666년 간 낙동강에서 진행된 시회(詩會)로 이번 축제에서는 151년 만에 경천섬 일원에 배를 띄워 이 시회를 재현한다. 낙강범월시회의 재현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낙강범월시회의 재현이 끝나고 오후 8시 30분에는 낙강시제 7080콘서트가 열린다. 시노래를 중심으로 하여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을 통해 저물어가는 여름밤을 불태울 이번 콘서트에는 해바라기, 김종환, 소리새, 신계행, 백영규, 리아킴 등의 인기가수가 총출동한다.
한국한시회 상주지회(지회장 우희원)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제10회 낙강시제 상주전국한시백일장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접수는 당일에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한시백일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10회째를 기념하여 한시백일장 참가자들의 상주투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주투어는 백일장이 이루어지는 경천섬 인근의 경천대와 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등의 코스를 관광하게 되며, 작시를 끝내고 오후 2시부터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여 투어에 참가하면 된다.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지부장 박정우)가 주관하는 낙강시제 문학강연과 시 낭송 및 퍼포먼스도 주요 볼거리다. 권갑하 시조시인과 조재학 시인, 정명도 교수 등이 초청된 낙강시제 문학강연은 오후 3시부터 도남서원 명륜당에서 진행되며, 아름다운 노래와 율동, 그리고 시가 어우러진 시 낭송 및 퍼포먼스는 오후 6시에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가훈 및 좌우명 전시, 현대시 시화전 등이 진행되며, 아름다운 문구나 시 등을 적어 나만의 책갈피와 부채를 만들어 보는 ‘나도 시인이다’라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낭만이 깃든 문학이 흐르는 카페가 운영되며, 경북수지침봉사연합회의 수지침 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는 타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상주터미널에서 행사장으로 가는 버스는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탑승이 가능하며 행사장에서 상주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각각 오후 5시 30분과 10시에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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