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특산품, 뉴질랜드 수출 청신호

person 안동특산품생산자협의회
schedule 송고 : 2014-03-17 10:33
뉴질랜드 코리안데이 축제에서, 현지인 ‘원더풀 코리안 푸드’ 인기폭발

안동간고등어와 안동참기름, 군위콩잎김치 등 안동특산품을 비롯한 경북도내 특산품들이 뉴질랜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15일 뉴질랜드 북섬 최대도시 오클랜드시에서 열린 ‘코리안 데이’ 행사장내 설치된 지역 특산품 홍보부스에는 종일 현지인들과 교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소개된 안동특산품은 8월에 열리는 '오클랜드 국제푸드쇼"에 코리안푸드 대표 상품으로 정식 초대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로 안동지역 특산품이 현지 교민사회 코리안푸드 유통전문 업체 바이어들에게 처음 소개됐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끌게 되면서 뉴질랜드 수출에도 밝은 전망을 주었습니다.

안동간고등어과 안동참기름, 안동고춧가루 외에도 군위콩잎김치영농조합이 준비해 간 고들빼기김치와 콩잎, 깻잎김치, 무말랭이김치, 풋고추김치도 해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시골반찬이기에 교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군위콩잎김치는 안동간고등어와 짝짓기 세트수출을 요구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과 높은 관심으로 수출계약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성사될 경우 안동지역 특산품과 함께 공동으로 수출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유조 빨간 안동식혜와 남안동농협 안동고춧가루, 안동국화차, 류충현 상황버섯 등 안동특산품도 독특한 맛과 기능성에 교민들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시제품으로 가져 간 특산품 전량이 점심시간 이전에 매진돼 품절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향토특산품 이외에도 된장, 고추장과 건강죽, 떡국, 안동국시, 떡볶이 등으로 향수 어린 고국의 맛도 시식회를 통해 선보이면서 교민들에게 안동특산음식과 특산품에 대한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이번 안동 군위 향토특산품 뉴질랜드 초청은 현지 한인회와 안동지역 특산품 업체의 민간교류에 의해 성사되었으며, 업계의 자부담과 안동시의 후원으로 특산품 해외홍보기획단을 구성하여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날 코리안데이 행사에는 뉴질랜드 수상 존키씨와 국회의원 멜리사씨, 오클랜드시장 렌 브라운씨, 교민회장 김성혁씨 등 뉴질랜드 유명 인사들과 현지교민 4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멀리까지 고국의 특산품을 가지고 참여한 성원에 뉴질랜드 수출성사로 보답하겠다"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정성이 가득한 고국 특산품을 소개해 준 안동시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동이 고향인 오클랜드 교민 민선희(47)씨도 “이번 한인회 행사에 고국의 고향 안동의 특산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어 놀라웠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안동 특산품의 수출길이 열려 뉴질랜드서도 쉽게 맛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수출계약이 성사된 안동간고등어는 4월 초 현지 한인 바이어들이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생산현장의 공정과정을 둘러보고 지속적인 수출에 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