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노인 무료급식 성금 기탁
person 안동시 주민생활지원과
schedule 송고 : 2014-03-19 10:17
안동시 도산면 태자1리 금용탁씨는 안동시청을 방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 사업에 써달라며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료급식제공 봉사기관인 “㈜공감”에 전달되었다.
이날 방문을 통하여 1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금용탁씨는 6.25전쟁 당시 소년가장으로 흉년이 들어 3일동안 굶어가며 가족 8명을 부양 하면서 칡뿌리와 산나물로 연명하다 견디지 못해 면사무소에 도움을 호소하여 당시 도산면 사무소 이문술 부면장 도움으로 쌀 3되을 얻어 당시 어려운 상황을 모면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성금을 기탁하게 된 계기는 62년전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 초등 학교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면사무소에서 도움을 받아 배고픔을 면했던 당시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못해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금용탁씨는 부인 김노미 씨와 사이에 6남매 모두를 훌륭하게 성장시켰으며 요즘같이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도 소외되고 어려운 결식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주위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