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동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지원책 마련

person 안동시 태화동
schedule 송고 : 2015-01-15 11:08

  태화동주민센터(동장 신병철)에서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인 위기가구를 통장과 함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시의적절하게 자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지원한 대상가구는 8년 전 가구주(부)가 빚만 남겨놓고 가출을 해 압류와 빚 독촉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었으며 공적인 도움도 받지 않고 농촌지역의 날품을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오고 있는 가구이다.

  또한, 허름한 월세 단독주택에 난방보일러가 몇 년 전에 고장 나서 전기장판에 의존해 살고 있다.

  특히 의료보험도 장기간 체납이 돼 병원을 가지 않아 이*자 씨는 50세인데도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면서 둘째딸 또한 대인기피증세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니 등의 결손으로 더욱 심리적으로 위축돼 집에서 은둔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런 사정을 안 이웃주민과 주민센터에서 적극 나서게 됐고, 담당자는 대부업체와 협의해 빚의 대부분을 탕감받고 압류해제조치를 알선해 완료토록 했다.

  또한, 차상위자활신청과 안동시자활센터에 출근을 앞두고 있으며 딸의 정신상담치료를 위해 안동시정신보건센터에 의뢰 및 긴급지원으로 공동모금회의 생계비지원을 신청했고, 참빛사랑봉사회(회장 김국희)에서는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치아결손문제는 변광희(안동시보건소)주무관과 진보면 윤재준치과의원장의 주선으로 태화동의 민치과의원(원장 민성범)과 옥야동의 제일치과의원(원장 박복환)에서 이*자씨와 딸의 치료와 의치를 봉사차원에서 해주기로 하고 현재 치료 중이다.

  위와 같이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에 빠져 헤쳐 나오지 못하는 가구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상가구는 자활의 기반을 다지고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내일을 설계하고 있다.

  태화동에서는 앞으로도 현장방문 위주의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동네 만들기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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