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광복절 기념 기획전“독립운동으로 본 경북의 혼魂”

person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schedule 송고 : 2015-08-13 09:27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획 전시를 마련하였다. 2015년 8월 14일(목)부터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독립운동으로 본 경북의 혼魂”이며, 관람은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전시 내용은 경북정체성포럼에서 집약한 경북의 정체성 ‘정의(正義, 올곧음)·신명(神明, 신바람)·화의(和議, 어울림)·창신(創新, 나아감)’ 즉 ‘정신의창’ 네 가지 정신으로 본 경북의 독립운동사이다.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에서 경북은 그 첫 장인 의병항쟁사를 열었고, 가장 많은 자정순국자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면서 정의(正義, 올곧음)의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 또한 나라가 무너진 시기에 신명(神明, 신바람)은 ‘나라 구하는 일’로 터져 나왔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떨쳐 일어나 한 덩어리가 되었다.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이 그 좋은 사례이다.

  경북인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화의(和議, 어울림)에 있어서도 주저하지 않았다. 의병과 계몽운동 계열의 통합을 이룬 광복회, 종교와 이념·계층을 넘어 전 민족을 아우르고자 했던 6·10만세운동, 독립운동단체를 하나로 통합하고자 했던 유일당운동에서 경북인은 어김없이 그 선두에 나섰다.

  또한 독립운동의 차원을 높인 경북 유림의 자기혁신이나 옛 것에만 파묻히지 않고 새로운 이념을 받아들여, 민족의 현실을 이겨내려 했던 경북인의 모습은 창신(創新, 나아감)의 좋은 본보기이다.

이처럼 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는 올곧은 마음으로, 신바람 나게, 함께 어울려, 앞장서 열어간, 정의(正義)·신명(神明)·화의(和議)·창신(創新)이 함축된 역사로, 이 네 가지 정신이야 말로 우리가 이어가야 할 ‘경북의 혼’이자 ‘한국정신의 창(Window to the spirit of Korea)’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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