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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강남동(동장 서정조)에서는 15일(목) 무주무 화합농원에서 자생단체 회원 70여명 등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애써 가꾸어 온 고구마를 수확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 봄 서정학 강남동 주민자치회장이 본인의 밭 1,000여㎡를 지역화합을 위한 농장으로 써달라고 강남동사무소에 관리를 위탁했다. 이를 강남동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소로 활용해 보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자생단체들이 참가해 함께 땀 흘리면서 봄부터 고구마와 각종 채소를 재배해 온 결과 이번에 수확의 기쁨을 나누게 된 것이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경로당과 소외계층에 나누어 주며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된다.

  또한, 대구 KBS 6시 내고향 방송팀에서는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무주무 낙동강변 꽃가람 농원에서 재배한 목화를 수확해 이불로 제작, 다자녀 가구를 둔 가정에 전달하는 과정을 촬영해 전국에 방영하게 된다.

  행사를 앞두고 서정조 강남동장은 “동 행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지역주민과 단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하여 강남동이 더욱 화합하고 도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