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형철)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1월 26일(토) 오전 11시 복지관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봉사자등 약 80여명이 함께하는 김장 버무림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2016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통하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나눔을 통하여 여러 나라, 다른 결혼이민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버무리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버무린 김장김치 500포기는 행사장을 찾은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달되었고, 나머지는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여 올겨울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에 배추 하우스 한 동을 후원해 주신 후원자의 아낌없는 도움과, 이틀 동안 배추를 뽑고 절이는 작업을 도맡아 해 주는 봉사자들의 열정, 또 참가자들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마무리 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일본 다문화가정의 여성은 “일본에서는 기무치라고 약간 싱겁고 연한 김치를 먹었는데, 남편이 한국 김치를 먹고 싶어 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김치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가져가서 남편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북한이탈주민은 “북한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렇게 다함께 만들어서 즐겁고 재미있고, 겨울 김장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서 고맙다” 고 전했다.
『2016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행사에는 은혜농원(대표 김시담)과 안동시여성단체발전협의회에서 사랑의 손길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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