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2018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열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18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가 7월 30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만송정과 도청신도시, 31일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또 봉화에서는 봉화은어축제기간인 8월 1일 은어축제장 수변무대에서 저녁 8시에 연주회를 갖는다.
매년 도내 유일하게 개최되는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는 2012년부터 경북인터넷방송에서 그 동안 클래식을 접해보지 못한 도민들에게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자체 재원으로 개최해 오다가 2014년부터 경상북도를 비롯한 안동시, 경주시, 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등의 협조로 올해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연주회를 진행한 모습>
특히 올해는 클래식음악 뿐만 아니라 라틴음악을 비롯한 제3세계음악들로 연주곡들을 다양화해 영화음악,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비롯해 주옥같은 오페라의 아리아와 뮤지컬 명곡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도 연주자들은 미국 버클리 음대를 비롯해 프랑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명 국공립음악대학 출신의 쟁쟁한 현역 연주자들과 성악가들로 구성된 연주단이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연주곡으로는 브람스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헝가리 무곡 5번’곡을 시작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속 무용곡인 ‘판당고’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중 ’Summer', ‘태극기 휘날리며’ 주제곡,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제곡, 영화 ‘디어헌터’ 주제곡 ‘Cavatina' 등 영화음악으로 전반부를 구성했다.
또 푸치니의 희곡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와 바리톤 성악가가 들려주며, 프랑스의 기타리스트 롤랑 디앙스가 작곡한 ‘Tango and skai',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탱고곡 중 하나인 ’La Cumparsita'를 연주해 자칫 클래식음악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기획했다.
그 외에도 뮤지컬곡으로 ‘My fair lady' 중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과 칸초네 나폴레타나의 대표작 ‘O Sole Mio'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클래식연주곡 위주의 음악회에서 탈피해 댜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연주자가 각 곡에 부합하는 해설을 함께 해 관객들의 곡 이해도를 높이며 진행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올해는 안동의 유명 관광지인 하회마의 ‘만송정’ 솔밭 아래와 봉화은어축제 기간 은어축제장 수변무대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안동, 봉화를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신도시 최대 번화가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회도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오후 2시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과 같은날 저녁 7시30분 도청신도시 우방아이유셀 아파트 건너편 상업지역, 31일 저녁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8월 1일 저녁 8시 봉화은어축제장 수변무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무료이다. 단 31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공연에 한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의, 854-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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