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 서울상경! 봉화 은어를 잡아라~
초등학교의 본격적인 방학을 앞두고,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좀더 특별하고 재미난 추억꺼리를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 찾기에 분주할 때다. 이왕이면 신나게 놀면서도 자연스레 교육적인 효과까지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금상첨화. 이처럼 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놀이와 교육을 병행한 특별하고 재미난 체험꺼리를 찾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 도심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그것.
경북 봉화군에서는 ‘봉화은어축제’를 앞두고, 오는 7월23일(목),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야외광장에서 ‘봉화은어, 서울상경! 봉화은어를 잡아라’라는 은어잡이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번 은어잡이 체험행사는 여름철 대표축제인 ‘봉화 은어축제(8월1일~9일까지)를 홍보하기 위해 봉화군에서 마련한 행사로, 도시민들에겐 다소 생소한 (맑은 물에만 사는) 은어를 직접 보고, 만지고, 잡아보는 체험을 통해 ‘은어’를 자연스럽게 인식시킴과 동시에 봉화 은어축제에 대한 도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야외 광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가로10m*세로10m 간이 수영장)가 설치되고,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물고기 잡기 체험장소로 깜짝 변신을 할 예정이다. 은어잡이 체험행사는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별도의 체험비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별도의 시식코너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색다른 은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의 체험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은어잡기 체험외에도, 껍질이 얇아 사과껍질처럼 과도로 깎아 먹을 수 있는 봉화 특산품인 ‘복수박’을 가지고, 복수박 길게 깎기 대회도 진행된다. 또한 수박을 빨리 먹고 얼굴에 수박씨를 붙이는 ‘수박씨 붙이기 게임’이 가족대항전으로 펼쳐지고, 아울러, 봉화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봉화OX 퀴즈’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봉화의 농특산물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날 사용될 은어는 총 1300여마리(총 100 kg)로 봉화군에서 특별 수송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전영하 과장(봉화군청 미래전략과)은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은어’는 청정지역의 상징으로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라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청정지역 봉화에서 열리는 이번 은어축제에 도시민들이 많이 와서 직접 참여해서, 은어의 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잡아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봉화 은어축제는 오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총 9일간 봉화군 내성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은어잡이 체험행사를 비롯해, 은어구이 먹거리장터, 뗏목타기 체험, 수상 자전거 타기, 마차 트레킹, 자연미술 체험, 낙동강 첫줄기 벽화조성을 위한 춘양목 타일제작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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