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시장 활력 되살아난다.
안동시가 지난 2003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시설현대화사업과 상인대상 맞춤형 서비스 교육 등으로 중앙신시장 등 전통시장 4곳은 점차 고객이 증가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안동시가 올해까지 267억원을 확보해 2004년 중앙신시장 1차 현대화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구시장, 용상시장, 풍산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완료해, 비 가림 시설로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날씨, 비 등 환경적 불편을 없앴고 깨끗한 화장실, 시장 주변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의 불편도 일부 해소했다.
최근 국내경기 침체에도 지난 9월 2차 현대화사업을 추진하여 중앙 신시장은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추석에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찾은 시민과 귀성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용상시장도 활력이 넘쳐 전통시장 활성화에 좋은 시사점이 되고 있다.
또 구시장은 주말마다 찜닭골목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 도심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고, 풍산시장은 불고기축제로 안동한우 먹거리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장상인들도 시장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경영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등 인식변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용상시장은 개장 3주년 기념행사로 가을대축제를 열어 전통시장 훈훈함을 보여주고 많이 찾아 줄 것을 홍보하기도 했다.
중앙신시장 상인들은 “이제는 전통시장 환경도 많이 좋아져 상인들도 의욕을 가지고 장사하고 있다며, 우수한 농ㆍ특수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품목이 고루 갖춰져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자주 찾아 주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구시장 안동찜닭 골목을 찾은 서울에서 온 출향인사 E씨는 “안동찜닭도 맛보고 낙동강변의 음악분수도 감상했다며, 안동에서 낙동강변을 수놓은 음악분수 외에도 월영교, 영가대교, 영호루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안동의 야경이 어우러지면 전통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아름다운 안동의 정취에 관광객들이 푹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말이면 외지차량으로 가득차버리는 구시장과 중앙상가에 등 시장별로 1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으로, 중앙 신시장은 지상3층 주차타워와 보도육교를 설치 중에 있으며,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을 권장하고 사용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안동투어버스 등과 연계 볼거리 관광과 접목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도 대도시 주민들을 적극 유치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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