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부부를 따라 떠나는 500년 전 천상여행

person 안동대학교
schedule 송고 : 2009-11-27 09:19
안동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시회 및 학술대회 개최

국립 안동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세권 교수)은 ‘정담부부를 따라 떠나는 500년 전 천상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2회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27일(금) 오전 11시 개막을 시작으로 2010년 2월 26일(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내용은 지난 3월 나주정씨 교리공파 후손들로부터 정담(丁聃,1476~)부부의 분묘 이장 시 출토된 유물을 기증받아 도자기, 복식자료, 관 내벽에 붙어 있던 사신도 등의 판화류와 벼, 기장 등의 곡물들이다. 이 자료들은 조선 전기의 생활사 및 농업사들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한편, 개막식과 더불어 27일(금) 오후 1시 30분에는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세미나실에서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동대 배영동 교수(민속학과), 손호용 교수(식품영양학과), 임세권 교수(안동대 박물관장·사학과), 이은주 교수(의류학과), 조규복 학예연구사(안동대 박물관)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정담 부부 면례의 문화적 의미와 기능’, ‘정담 부부 무덤 출토 곡물에 대한 연구’, ‘목관 내 첨부 판화’, ‘출토복식을 통해 본 정담 몰연 추정’, ‘정담 부부 무덤의 묘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이번 안동대 박물관의 특별전과 학술대회는 과거 500년 전의 정담부부를 통해 조선 전기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79년 개관된 안동대학교 박물관은 고고·역사·민속 등 유·무형에 관한 자료를 조사, 수집, 연구, 전시하여 학생과 교수들의 학습과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고고학 저널인 「엔티쿼티」지의 표지논문으로 실려 세계학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원이엄마 편지와 미투리’는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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