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을 사랑한 독립지사, 권준호

person 권지훈 기자
schedule 송고 : 2010-03-09 11:54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돌아오다

현오 권준호 독립지사는 현충원에 묻히기보다는 자신의 부모 곁에 묻히기를 원하여 고향 안동으로 귀향하였다. 그는 자식들이 독립정신을 기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동 일직에서 뼈를 묻기로 하였다.

권준호 독립지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2월 1일 경북 안동 출생으로  불교신앙의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흥남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1943년 일제로부터 불령선인으로 검거되어  공천경찰서에 구금되자 단식 결사항일 투쟁 끝에 구금 2개월 만에 방면되는 고초를 겪었다. 또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후에는 중국 호남성 주둔지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여, 광복군에 입대하였다. 후에 그는 조국광복전선에서 항일 무장 투쟁을 하였다.

권준호 독립지사는 독립운동 유공자로 대통령상 및 건국훈장(애족장)을 수훈하였고, 6.25전쟁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또 '독립정신 강연집', '미리 써두는 비명(碑銘)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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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독립지사의 살아온 길>

* 호: 현오(玄悟)

1923년 2월 1일 경북 안동군 일직면 광연동에서 출생
1942. 함남 흥남 공업학교 분석화학과 졸업
1943. 충남 공주 경찰서에서 사상범으로 피검
1944. 일본군에 피징
1945. 중국호남에서 일본군을 탈출한 후 한국광복군에 투신, 항일투쟁과 조국광복운동에 참여
1949. 경찰 전문학교 간부후보생 3기 졸업, 경위로 임관, 풍기지서장으로 초임
1956. 고등고시 행정과 예비고시(8회) 합격
1964. 고등행정 고시 합격, 서울 시청 근무
1967.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1971. 대전 MBC 총무국장
1978. 한국 동경전자(주) 총무이사
1981. 광복회 독립정신홍보위원으로 활동
1991. 건국훈장 애족장 수장, 매헌 윤봉길 의사 60주년 기념사업회 상임위원
1992. 자서전 미리써두는 비명 출간
1997. 광복회 대구경북지부장 취임
2006. 대구, 경북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건립
2008. 명예로운 안동인 상
2009. 국가 보훈유공 대통령 표창, 금오대상 수상, 광복회 대구경북지부장 퇴임
2010. 대구시 원로자문위원(2007~ 현재)

 

 >> 고운사 등운학원 시절(1936)

 

 

 

 

 

 

 

 

 

 

 


 >> 광복군 제 1지대 제 3구내(1944)

 

 

 

 

 

 

 

 

 

 

 

 

 >> 경찰 재직 시절(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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