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으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관ㆍ계례행사

person 안동문화원
schedule 송고 : 2010-05-17 11:16
5월 17일(월) 오후 18시부터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개최

제38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의식인 성년식 행사가 5월 17일(월) 오후 18시부터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개최된다.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과 안동청년유도회(회장 우병식)이 공동주관하는이번 행사는 성년이 되는 지역내 3명(남2, 여1)을 추천받아 성년의 다짐, 관ㆍ계례 체험으로 진행되며, 안동향교, 성균관유도회안동지부, 안동여성다도회원 등이 참여하여 우리의 옛 성년의식을 재현하게 된다.

옛날 남자는 나이가 15세~20세에 관례를 하며, 여자는 나이가 15세가 되면 비록 혼인을 허락지 않았어도 계레를 하였다, 전통성년의례로 보편적으로 행해지던 관례는 이제 그 명맥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으로 충ㆍ효ㆍ예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안동청년유도회에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성년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고 뜻 깊은 성인의식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관례의 진행순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는데, 첫째 가례(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의례), 둘째 초례(술로써 예를 행한다, 과도기적인 단계로서 경과의례 이며 정화의례이다), 셋째 가관자례[관례자에게 새로운 이름인 자(字)를 주어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의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매년 성년의 날을 맞아 관ㆍ계례의 성년의식을 통하여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선비다운 바른 자세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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